구미 유리단열필름
붉은 벽돌로 마감된 연구동은 준공된 지 오래된 건물답게 창호 자체는 튼튼했지만, 단일 유리라 여름 볕을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모니터를 마주하고 일하는 사무실과 연구실에서는 창가 자리일수록 화면 반사 때문에 각도를 이리저리 틀어가며 일해야 한다는 불편이 누적돼 있었습니다. 여러 동에 걸쳐 사무실과 연구실이 흩어져 있다 보니, 한 번에 손보지 못하고 미뤄뒀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담당 부서가 여러 건물의 민원을 취합해 한꺼번에 개선을 요청하면서 이번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건물마다 준공 시기와 창호 사양이 조금씩 달라, 사전 답사 단계에서부터 동별 특성을 꼼꼼히 파악해야 했습니다.
저층 사무실부터 순차 진행
사람이 가장 많이 오가는 저층 행정 사무실부터 시작해, 업무에 지장이 적은 순서로 동선을 짰습니다. 출입이 잦은 구역이라 방문객 안내와 작업 구역 표시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고층 연구실은 사다리 작업으로
층고가 높은 연구실 창호는 사다리를 세워 상단부터 꼼꼼히 필름을 밀착시켰습니다. 실험 장비가 놓인 곳은 진동과 먼지에 유의하며 조심스럽게 작업했습니다.
책상과 집기는 최소한만 이동
연구실마다 자리 잡은 책상과 장비를 크게 옮기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도록 순서를 조정했습니다. 담당 교수와 연구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 동선을 짰습니다.
창마다 반사도 확인 후 마무리
같은 건물이라도 창 방향에 따라 볕의 세기가 달라, 창별로 반사 상태를 확인하며 작업을 마쳤습니다. 마감 후에는 각 사무실을 돌며 화면 반사와 눈부심이 실제로 줄었는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모니터 반사가 줄고, 창가 자리도 편해진 사무실
시공 후 가장 먼저 달라진 건 모니터 화면 반사였습니다. 창을 등지고 앉은 자리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창가 쪽 자리를 피하던 습관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여름철 오후 실내 온도 상승 폭도 완만해져, 냉방 가동 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연구실별로 흩어져 있던 크고 작은 불편이 한 번의 작업으로 정리되면서, 담당 부서에서도 추가 민원이 크게 줄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여러 동을 함께 관리하는 시설이라면 순서가 중요합니다
건물 하나에도 저층과 고층, 방향에 따라 볕의 세기와 시간대가 제각각입니다. 여러 사무실과 연구실을 한 번에 관리해야 하는 시설이라면, 업무 지장이 적은 구역부터 순서를 정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편이 전체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한 번에 전체를 진행하기 부담스럽다면 동별로 나눠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학기 중에는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방학 기간을 활용하면, 시설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고도 넓은 면적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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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반사와 여름 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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