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유리단열필름






Overview
중정을 두른 유리회랑, 볕이 좋은 만큼 걱정도 컸던 공간
한옥 지붕을 얹은 이 전시동은 중정과 연못을 끼고 도는 유리회랑이 건물의 얼굴이었습니다. 사계절 내내 볕이 잘 들어 관람객들이 즐겨 걷는 동선이었지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자외선 노출이 큰 구간이라는 점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설이라 목재와 유리 마감 모두 아직 새것에 가까웠던 만큼, 관리를 미루기보다 초기에 대책을 세워두는 편이 낫다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Concern
목조 구조물과 전시 유물, 자외선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
회랑을 떠받치는 목재 기둥과 마루는 시간이 지나며 색이 바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고, 인접한 전시실의 유리 진열장 속 유물 역시 장기적으로는 자외선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름철 한낮에는 관람객들이 눈부심 때문에 회랑을 지나며 손으로 볕을 가리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목재는 한 번 변색되면 원래 색을 되살리기 어려운 소재라, 관리자로서는 미리 손을 쓰는 편이 장기적으로 훨씬 부담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Process
넓은 유리면, 표면 세정부터 꼼꼼하게
회랑과 전시동을 감싼 대형 유리는 면적이 넓은 만큼 먼지와 기포가 남으면 티가 크게 나는 구간이었습니다. 세정액을 충분히 분사해 표면을 정리한 뒤, 안전벨트를 착용한 작업자가 한 면씩 신중하게 필름을 밀착시켜 나갔습니다. 목재 프레임과 유리 사이 경계는 특히 더 세심하게 마감했습니다. 관람 동선과 겹치지 않도록 개관 전 이른 시간에 맞춰 작업 순서를 미리 짜둔 덕분에 하루 일정 안에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After
채광은 그대로, 자외선 부담만 덜어낸 회랑
시공 후에도 중정과 연못을 바라보는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됐고, 다만 강한 직사광선의 자외선만 한 겹 걸러지는 느낌이라는 게 관리자의 설명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의 눈부심 호소도 눈에 띄게 줄었고, 목조 구조물과 전시 유물을 함께 지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별도의 커튼이나 블라인드 없이도 회랑 특유의 개방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만족 포인트였습니다.
Note
전시 공간일수록 미리 챙겨야 할 자외선 대책
유리 진열장 안에 유물이나 오래 보존해야 할 소장품을 두는 공간이라면, 조명뿐 아니라 자연광에 섞인 자외선까지 함께 고려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회랑처럼 관람객이 오래 머무는 통로형 공간은 자외선 차단과 눈부심 저감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결과적으로 관리 부담을 줄이는 길입니다. 준공 직후든 운영 중인 시설이든, 유리 면적이 넓을수록 점검 시점을 뒤로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확인된 부분이었습니다.
Contact
채광은 지키고,
자외선 손상만 미리 막고 싶다면 진단해드립니다.
전시 공간의 유리 구조와 채광 방향을 함께 살펴봐드립니다.